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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가 없어 최근 이미지를 사용함

 

 

2017년 10월 10일 시작된 나의 두 번째 신성탐구는 습관된 나를 버리고 참된 나를 찾는다는 목표로 14일까지 3박 4일간 나를 포함한 4명의 도반과 2분의 스승을 모시고 진행되었다. 동이족으로부터 선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은 삶과 철학을 구분 짓지 않고 삶이 철학이며 철학의 실천을 곧 삶으로 살아냈다. 나는 이들을 본 받아 몸뚱이가 마음을 향해 떠나는 실천적 의미에서의 출가 길에 올랐다. 

 

신성탐구의 시작은 우리말에서의 신神, 동양사상에서의 신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었다. 우리 사상에서는 신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천신(天神)이고 다른 하나는 지신(地神)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인신(人神)이다. 천신은 ‘라’인데 라는 알라, 파라오, 인디라와 같이 태양 혹은 태양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훗날 나로 변형되어 1인칭 명사가 된다. 라는 첫 태양이란 의미로 ‘하라’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 하라가 변하여 하나님, 한님의 하나, 한으로 변형된다. ‘사람’이란 의미도 풀어보면(사: 밝음 + 라; 태양 + ㅁ: 인격)으로, 인격화된 밝은 태양이란 의미이다. 우주적으로 보면 태양은 우주의 중심이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나는 사람의 중심이다. 내 안에 우주가 있다면 내 안의 태양은 바로 나이다. 우리는 비로 이 나를 찾아 가는 것이다.

 

지신은 고마, 가마, 감 등으로 불렸는데 “고맙습니다.”는 “당신은 고마신 즉 지신과 같습니다.”가 변하여 만들어진 말이며 “감사합니다.”도 같은 원리다. 머리 한가운데 있는 머리카락 돌기를 ‘가마’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지신으로써의 가마와 같은 가마를 의미한다. 인신인 ‘반’으로부터 같은 원리로 “반갑습니다.”가 나왔고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바니하(당신안의 신성에게 인사한다)”도 나왔다. 

 

신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끝내고 자신이 가진 몸과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쉼과 이완의 시간을 가졌다. 쉼과 이완의 시간의 핵심은 잠자는 것인데 현대인들은 걱정, 근심, 불안 등으로 잠을 자는 것도 쉽지 않아 수련이 된다. 이어서 자신의 에고를 죽이고 육기를 빼기위한 방법으로 오전, 오후시간 모두를 절을 하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선가에서는 절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심법과 체법의 수단으로 삼았다. 절을 하면서 마음을 내려놓고 마을을 낮추는 것이 가능했고 육기를 소진시키는 운동법으로도 손색이 없음을 알았다. 

 

육체의 기운을 빼는 것은 내면의 신성인 참나를 육체가 이리저리 흔들지 못하도록 하고, 내 신성이 육체를 복종시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낮춤과 버림’이라 하는데 낮춤은 나의 생각과 감정, 말과 행동을 낮추고 타인을 앞세운다는 의미이며 버림은 지식, 학벌, 직책, 명예 등과 같이 본래의 내가 아닌 것을 버린다는 의미다. 

 

‘나쁘다’의 어원은 ‘나 뿐이다’인데 나뿐이라는 생각이 곧 나쁜 생각이다. 나뿐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은 채우기 위함이며 채움은 곧 함께 차곡차곡 쌓아감이 아닐까? 절을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도 모두 벼려야 하는데 생각은 사와 념으로 사는 내 몸 밖에서 어떤 원인이 안으로 들어와 생기는 생각이고 념은 내안의 어떤 문제가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생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절로 나를 버리고 낮춘 다음 하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하늘마음은 텅 비어 밝은 마음과 여여한 마음, 자유로운 마음으로 나누어 수련했는데 텅 비어 밝은 마음은 자기내면의 에고를 비우고 그 자리를 신성 즉 본래의 나인 밝음으로 채우는 것이다. 열리지 않은 생각과 감정, 말, 행동은 내가 신성과 만나 신성으로 살아가는데 장애를 유발한다. 이러한 장애요인은 일정한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고 움직이면서 지속적으로 나의 열림과 깨달음을 저해하고 방해한다. 이를 수용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는 분노와 자책으로 시간과 공간을 허비하게 된다.

 

사랑은 세 가지 행위를 통해서만 드러나는데 하나는 낮아짐이고 또 하나는 베풂이며 나머지 하나는 열림이다. 수용과 받아드림을 위한 도구로 “그래도 돼”, “참 잘했어”를 주요 만트라로 사용했는데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에 연관되어 나를 괴롭히거나 고통을 주었던 사람 혹은 내가 괴롭히고 고통을 주었던 사람을 떠올리면 용서를 구하고 사과와 화해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방법은 선근후원先近後遠 즉, 가까운 사람과 관련된 사건을 먼저 처리하고 먼 사람과 관련된 사간은 나중에 처리한다. 선신후구先新後久는 최근 일을  먼저 처리하고 오래된 일은 나중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가까운 사람과 근래의 기억을 위주로 한다. 중요한 것은 화해와 용서로 마음으로 걸림이 없을 만큼 정리하고 수용이 되면 그 후에는 관련 기억을 지우는 것이다. 마치 컴퓨터의 하드를 포맷하거나 삭제하는 것과 같다. 명상을 통해 바람에 흩어버리기도 하고 불에 태워버리기도 하며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버리기도, 잘게 찢어 강물에 흘려보내기도 한다. 어떤 방법이든지 기억 속에서 걸림이 되는 보든 얽힘을 풀어 없앤다. 걸림이 없어야 진정한 내가 될 수 있고 진정한 내가 되어야 나는 모두가 될 수 있다. 

 

다음시간은 신성과의 대화시간인데 쉽게 말하면 ‘신과 나눈 이야기’를 책이 아닌 스스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궁극의 세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 ‘내가 나와 가족, 이웃과 이 세상을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을 통해 각각의 챕터별 입구 들어간다. 20대 중반부터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왔던 질문이지만 그 공안의 방법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의 접근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모세가 호랩산 동굴 속에서 만난 신성인 불타는 떨기나무이며, 이 땅에 자본주의의 소비하는 노예가 되어 사명을 잃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여 본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성활치유영성공동체를 만들이 위해 태어났다’는 답을 얻었다. 그리고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모든 일들이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이며 나의 소명임을 알았다. 

 

신성과의 대화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을 해 주었고 에둘러 알 듯 모를 듯 애매모호한 대답이 아니라 간결하고 오해 없는 확실한 답을 주었다. 신성과의 질문과 대답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질문이 확실하고 명확할수록 명확한 답을 구할 수 있고 질문이 모호하면 신성의 대답조차 내게 확신을 줄 수 없음을 알았다. 어떤 일이 우선이고 나중인지도 알게 되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마다 신성과의 대화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끝으로 신성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보고, 듣고, 말하는 법을 배웠다. 그 어떤 공부도 우리가 삶에서 구현해 낼 수 없고 실천할 수 없다면 공허함만 남는 다는걸 알기에 아주 중요한 공부가 아일 수 없다. 

 

우선 보는 방법이다. 사물을 눈으로 보지 말고 상단전과 우견정, 좌견정을 연결하는 삼강형의 밑변에 맞추고 보고자하는 사물이 삼각형 전체에 들어온 상태로 보는 방법이다. 수련 없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해할 없는 말들이겠지만 아무튼 방법은 이렇다. 이때 턱으로 하라바를 지그시 누르며 본다. 듣기는 방법도 귀로 직접 듣지 않고 우이주와 좌이주, 하라바를 잇는 삼각형 전체로 듣는다. 이때는 좌측 콧등을 바라보며 듣는다. 말할 때는 배에서 소리가 울리며 나가는 것을 감자하되 그 위치를 느끼는 것이다. 위치와 발음은 12시 방향에서는 ㅎ·ㅂ, 2시 30분 방향에서는 ㅁ, 3시 방향에서는 ㄹ, 4시 30분 방향에서는 ㅇ, 6시 방향에서는 ㅅ·ㅈ·ㅊ, 7시 30분 방향에서는 ㄴ, 9시 방향에서는 ㄷ, 10시 30분 방향에서는 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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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신성으로 살기 소감문 file hokma7 2018.07.30 30
12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file 테스터 2016.11.23 12
11 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 1 file 테스터 2016.11.23 15
10 아무리 몸부림쳐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정을 넘긴 길바닥에 앉아 file 테스터 2016.11.23 9
9 그대여 흘러흘러 부디 잘 가라 소리없이 그러나 오래오래 흐르는 강물을 따라 file 테스터 2016.11.23 3
8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file 테스터 2016.11.23 4
7 이것이 진정 외로움일까 다만 이렇게 고요하다는 것이 file 테스터 2016.11.23 3
6 마음 울적할 때 저녁 강물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file 테스터 2016.11.23 2
5 가장 여린 가지가 가장 푸르다. 둥치가 굵어지면 나무껍질은 딱딱해 진다. file 테스터 2016.11.23 2
4 붓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씁니다. 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 이틀은 한 달 두 달처럼 긴데 file 테스터 2016.11.23 4
3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file 테스터 2016.11.23 2
2 간밤 비에 꽃 피더니 그 봄비에 꽃 지누나 file 테스터 2016.11.23 3
1 낮은 가지 끝에 내려도 아름답고 험한 산에 내려도 아름다운 새벽눈처럼 file 테스터 2016.11.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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