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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11:54

온몸이 나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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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작고 여린 것이

툭 던지는 무언의 질문

너는 얼마나 깊니

 

훌훌 떠나는

저 비범한 낙하.

문득 나는 듣네

 

한마디 말없이

한치 미련도

두지 않고

 

온몸이 나래 되어

온 마음이

무가 되어

 

불타는 여름의

푸르던 한 생

고이 접고

 

가을이 깊다

낙엽은 더욱 깊다

황홀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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