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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13:37

나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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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

 

차라리 그런 것이기에 우리는

우리는 다시 없을 어둠의 종속자

허나 나는 그 하얀 어둠의 그림자

 

가슴속 깊은 곳에서 그것을 갈망하데

두손을 모아 간절히 그것을 바래도

절대 손을 뻗어 움켜지지 못한다

 

태양이 내리째는 곳은 어둠

온통 하얀 어둠이 우리를 덮처온다

그것은 또 다른 누군가의 빛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바라보데

 

불멸의 나의 친우 마듀커스여

이제 나는 너의 또 다른 불멸의 동반자

어둠이 몰려온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빛

우리는 이곳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애증의 교차로에 선 나의 더러운 눈빛은

에덴의 뱀 처럼 끈적하게 너를 올매어갔다.

지상에 도달하는 순간 나는 분명 너의

그 날개를 훔쳐오겠지 순수는 이제 타락이

되고 타락은 다시 나의 순수가 된다

 

어린 날개를 잡아 찢어 강철심을 박어 넣은

나의 날개는 한없이 추락한 너의 과거와 나의

끝나지 않은 타락의 감미로운 소나타 나는

너를 동경하며 너의 그 강한 날개를 질투했다

 

순간에 짓 밝힐 저주받은 찬란한

순결함을 봄의 중심에 세운 참혹한

나의 친우 마듀커스여 불멸의 너와

친우인 나는 너의 가련한 세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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