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8.10.31 11:00

너를 만난 날은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IHsmyH.jpg

 

너를 만난 날은

 

지루하고 맥이 없던 날들이

모조리 일어나 빛이 되던

아아 내 어깨 쭉지에

문득 날개가 돋던 날

너를 만난 날

 

머리에서 손이 빠져 나오고

다리에서 얼굴이 튀어나오던

허리에서 설탕이 쏟아지던

불안 비참 치욕 따위가

 

훨훨 새가 날아오던 날

너를 만난 날은

만신창이가 되어

여름을 힘겹게 보내고

문득 가을이 오던 날

너를 만난 날은

필연의 날이다

 

현실이 사라지고

다른 현실이

태어난 날

그러니까 그날은

추현실의 날이다

 

너를 만난 날은

날개 달린 날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가을산 주기쁨 2018.11.08 5
86 시간을 견디며 주기쁨 2018.11.03 3
85 겉잎새들 팔팔 주기쁨 2018.11.02 7
84 눈물에서만 산다는 주기쁨 2018.11.01 8
83 나의 육체는 이미 주기쁨 2018.11.01 4
82 가을이 서럽지 않게 주기쁨 2018.11.01 5
81 당신이 살아있을때 주기쁨 2018.10.31 5
» 너를 만난 날은 주기쁨 2018.10.31 5
79 사랑한다 말하지 주기쁨 2018.10.29 7
78 세상의 온갖 보배도 주기쁨 2018.10.29 4
77 자신을 아는 사람은 주기쁨 2018.10.29 0
76 내 인생길 주기쁨 2018.10.29 3
75 가을엔 바람이고 주기쁨 2018.10.28 1
74 꼭 말해야 할 주기쁨 2018.10.28 1
73 수목은 눈물 주기쁨 2018.10.27 1
72 밤마다 주기쁨 2018.10.27 0
71 좀 더 나은 내일을 주기쁨 2018.10.27 3
70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주기쁨 2018.10.26 2
69 보고 싶다 주기쁨 2018.10.26 0
68 이 조금이 주기쁨 2018.10.25 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 14 Next
/ 14
CLOSE

SEARCH

CLOSE